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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책 : 디자인

<기록 : 책> 일상의 디자인 (3/3)

JIG 2021. 9. 12. 15:51

◎ 4장. 일상을 위해 디자인하다

◆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일상의 디자이너들은 주변의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곤 한다. 시장에서 계산대 근처에 매달려 있는 장바구니 등이 그렇다. 돈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받고 내주기 위해 사장님은 장바구니라는 도구를 사용해 급속 사용 금고를 만들어냈다. 또한 비가 오는 날 지붕에서 비가 샌다면 바구니나 그릇 등으로 빗물 받침대를 만드는 것도 그렇다. 급하게 강우를 마주쳤을 때 가방이 우산이 되는 기적은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 일상의 디자인은 어떤 면에서 민간요법과 비슷하다. 우리는 이를 "지식"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지혜"라고 부른다.

 

◆ 키치의 모습을 가진 디자인

 ◇ 키치(Kitsch) - 골 때리게 매력적인 "키치"

   - 키치의 발단 : 19세기 말 예술품 등 고급 문화에 대한 중산층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그럴듯한, 또는 저속한 싸구려 그림 등을 비꼬는 개념

   - 키치의 다양성 : 키치는 이후 복제품, 유사품 또는 조악한 감각으로 만들어진 미술품과 대중적 취향의 대중문화 등을 지칭하기도 했다. 또한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온갖 잡다하고 부잡한 현상, 물건 등에는 "키치"라는 단어를 갖다 붙일 수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내용을 빌리자면 이영욱이 드는 키치의 사례는 다음과 같이 포괄적이다. "이발소 그림, 초등학교 화단의 이순신 장군상, 거실에 걸린 모조품 액자,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식의 어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집이나 에세이들, 광고 속의 소설가의 포즈, 달콤한 영화와 대중음악, 갈빗집 마당의 물레방아 혹은 비단잉어가 유영하는 연못, 강남의 국적을 알 수 없는 건물들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 등등."

   - 키치의 반전 : 하지만 놀랍게도(?) 키치는 긍정적인 반전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기존의 예술품들이 간과했던 일상의 당연스러운 조잡함, 무의미, 부조화 등을 아름답게 또는 미적으로 표현해내는 기술 등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키치는 대중문화, 대중예술 등을 대표하는 방향으로도 받아들여졌으며, 심지어(!) 작품의 미적 의도를 가리키는 데 적용되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저질인 형식이나 태도를 전유함으로써 미학적 성취를 의도하는 경우까지 나오기에 이른 것이다. 나아가 오늘날 키치는 예술과 문화를 미학적으로 평가하는 태도를 나쁜 습관으로 규정짓고 예술과 문화를 삶과 일상성의 맥락에서 평가하려는 이들에 의해 그 자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받고 있기도 하다(WOW). (네이버 지식백과 다수 참조)

   - 키치란 참 오묘하면서도 매력적인 개념이 아닐 수 없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키치다.

 

 

 

 

※ 위 글은 책의 내용 중 내가 관심있는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발췌 과정에서 내용을 요약하여 일부분만 작성함으로 인해 책 전체의 의미와 다를 수 있다. 또한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나 기타 참고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어쨌든 글의 내용에 흥미가 생긴다면 책을 직접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더 유익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많이 발견하고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디자인 책 표지
일상의  디자인  - 진선태 (지콜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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