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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책 : 디자인

<기록 : 책> 일상의 디자인 (1/3)

JIG 2021. 9. 8. 12:34

◎ 1장. 일상 안에 디자인 있다

◆ 일상학

 ◇ 일상이란 재미있게도 그 단어의 뜻과 반대되는 성격이 있다. A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다른 B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혹은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일상생활은 그 의미를 획득하기 위해 합목적적 질서의 일부가 될 필요는 없고 그 경험의 시간을 표현할 따름이다."

     <Maffesoli, M. et al. 「일상생활의 사회학」, 박재환 외 역(한울 아카데미, 2002), p296.>

 ◇ 다른 의미에서 일상은 무한히 변신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일상 안의 다양한 사물들은 때때로 상상하지 못한 기능을 하기도 하고, 창작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변형되며 전혀 다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 2장. 디자인하는 나를 만나다

◆ 호모 하빌리스 - 창조하는 인간

 ◇ 아마도 인간은 창조하는 능력을 본능적으로 타고났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들은 그 능력을 예술, 공학 등 전문 분야뿐만이 아니라 각자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며, 이미 그러고 있다.

 

◆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 간의 이동

 ◇ 어떠한 지식 또는 기술은 전문화로 인해 아마추어, 준전문가, 전문가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끝나면 그 반대의 과정, 즉 일상화가 진행된다. 일상화란 이러한 지식과 기술들이 아마추어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뜻한다.

 ◇ 이러한 혼합의 과정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DIY 키트"이다. 각종 DIY 키트에 의해 일반인들은 거의 준전문가에 해당하는 일상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었다.

 

◆ 디자인하는 일상인 (일상의 창의성)

 ◇ 일상의 아마추어들은 전문가의 디자인에 의한 산물을 곧이 곧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휘하곤 한다. 누군가는 냉장고를 여행 기념품 자석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핸드폰을 얼굴 상태를 확인하는 거울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 아마추어들은 비전문적일지라도 일상의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내는 혜안을 가졌다.

 

◆ 생산하는 대중의 발견

 ◇ 기존에 대중들은 전문가가 디자인한 산물을 "소비"하거나 "사용"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그들은 직접 자신만의 산물을 "생산"한다. 유튜버들의 등장과 흥행 또한 이에 포함될 수 있다. 이들은 기존 거대 방송사의 플랫폼에 의한 방송 산물에서 벗어나 각각 개개인의 불특정하고 정형적이지 않은 영상을 뽑아낸다. 그리고 우리는 이에 빠져든다. 

 

◆ 창조하는 소비자와 사용자

 ◇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의도에 따라 각종 상품들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뿌린다. 몇몇 소비자와 사용자는 디자이너의 의도를 받아들이고 이를 자신에게 적용하여 상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다른 사용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본인만의 스타일, 성향에 따라 상품을 다양하고 엉뚱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 사용자 디자이너의 탄생

 ◇ 모두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비정형적이어도, 비공식적이어도, 허술하고 엉뚱해도 괜찮다. 사용자로서 자신만의 해석, 사용법을 적용시켜 일상을 디자인하라.

 

 

 

※ 위 글은 책의 내용 중 내가 관심있는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발췌 과정에서 내용을 요약하여 일부분만 작성함으로 인해 책 전체의 의미와 다를 수 있다. 또한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나 기타 참고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어쨌든 글의 내용에 흥미가 생긴다면 책을 직접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더 유익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많이 발견하고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디자인 책 표지
일상의 디자인 - 진선태 (지콜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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