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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 조향사> 기본반 7회차(Citrus) _ 비푸머스(13fumus) 홍대향수공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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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 조향사> 기본반 7회차(Citrus) _ 비푸머스(13fumus) 홍대향수공방

JIG 2021. 11. 25. 12:30

" 7회차 수업 - Citrus "

※ Citrus, Cologne

 1. Citrus (Hesperidic)

  - bergamot, lemon, lime, grapefruit, orange 등 감귤류 과일의 달고 신 느낌의 향기

  - 휘발성이 높아 여러 가지 향조의 탑 노트 형성에 사용한다.

  - 지속력이 없어서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휘발된다. (30분~1시간)

  - 주변 접근성이 좋아 매우 친근.

  -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산뜻하고 상쾌한 향조로 심신을 refresh 해주는 효과가 좋다.

 2. Cologne

  - 부향률이 낮은 향수, Citrus의 비율이 많은 향수

  - Fresh, citrus, green

  - 17세기 말 이탈리아인 장 폴 페미니스가 독일 쾰른에 거주하며 베르가못, 레몬, 네롤리, 라벤더 등을 조합해 경탄할만한 물이라는 이름을 붙임.

  - 1709년 후계자 장 마리 파리나가 독일 쾰른에서 만들어 처음 보급한 Cologne Water가 오 드 코롱의 시초

  - 프러시아 전쟁 후 프랑스에 전해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오 드 코롱(쾰른의 물)이라 불렸다.

  - 대표 향수 : 4711 'Original Eau De Cologne' / Guerlain 'Eau De Cologne Imperiale'

 3. Bitter Orange Flower 이론

  - 꽃 / 수증기 증류법 : neroli oil (bitter orange flower)

  - 꽃 / 용매 추출법 : orange flower abs (orange blossom)

  - 잎, 가지 / 수증기 증류법 : petitgrain bigarade oil

  - 잎, 가지 / 용매 추출법 : petitgrain bigarade abs

   ※ bigarade : 양질의

   ※ petitgrain 중간에 bergamot(moroco), grapefruit(paraguay) 등등 들어갈 수 있다. <학명의 중요성>

   ※ 추출법에 따라 향이 달라진다.

  - 과피 / 압착법 : bitter orange oil

※ 조향 실습

 - 컨셉 : 첫 향은 귤즙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상큼한 향이 확 났으면 좋겠어요. 상큼하게 그린한 향이 조금 나도 괜찮을 것 같구요! 그리고 나서는 아주 은은하게 프루티한 달콤함이 희미하게 나면서 상큼함은 주 향으로 유지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는 조금 머스키하거나 earthy한 향이 아주 미세하게 마무리되면 좋을 것 같아요!

 

< Olfaction List >

Lavandin Oil 라벤더+허브, 스파이시, 싸~한 향 / 깨끗, camphorous, 프레시, 아로마틱, hay, 투박
Lemon Oil 레몬, 상큼, 시원, 프루티(깊은 달달함), 감귤도 조금?
Bergamot Oil 솔향, 그린, 상큼, 쌉쌀
Petitgrain Oil 쌉쌀, 꽃향? 상큼, 풀, 종이향 있음 / 코롱의 서브메인(확산성 도와줌), 작은 열매, 미성숙한 꽃, 스윗, 그린, 씁쓸, 우디, 채소같은 그린, 라벤더스러운 느낌도, citrus, floral, woody
Orange Flower 달달, 오렌지(달달한), 상큼, 제주도 감귤양초!, 풀향 조금, 샤워 상쾌 / 프루티, 친근, neroli & 자스민 중간, berry류 느낌
Black Currant 달달, 진짜 달달, 청포도 캔디보다 달달, 아아주 조금 쌉쌀 있음, 매력적, 버블껌 / berry류, 포도류, 톡 쏘는 느낌, 신선한, fresh, green, sweet, civet같은 찌릿함
Rosewood 달달, 그린, 풀, 가느다란 나무줄기(아주 상큼한 우디), 꽃, 쌉쌀, 아주 얇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한송이 꽃, 아카시아? 스파이시? / woody↓, rose 중간, floral, sweet, 소나무스러움
Velvet Musk 상큼 달콤한(쌉쌀함), 묘하게 매력적, 은은, 이슬, 풀잎, 안개 / 깨끗함, 순수, 상쾌, 침구류, lily스러운 꽃, 파우더리함

 

< 1차 >

Fragrance Percent(%)
Bergamot Oil (Top) 30
Lemon Oil (Top) 40
Lavandin Oil (Middle) 5
Petitgrain Oil (Middle) 6
Orange Flower (Middle) 7
Black Currant (Middle) 5
Velvet Musk (Last) 3
Rosewood (Last) 4

 - 1차 느낌 : <시향지> 상큼, 상쾌, 쌉쌀, 감귤 <피부> 금방, 진짜 금방 상큼함 사라지고 달달해짐. 시간 지나면 꽃향, 머스키, 우디 향 나기 시작함

 

< 2차 >

Fragrance Percent(%)
Bergamot Oil (Top) 30
Lemon Oil (Top) 40
Lavandin Oil (Middle) 6
Petitgrain Oil (Middle) 7
Orange Flower (Middle) 7
Black Currant (Middle) 5
Musk & Rain (Last) 2
Aqua (Last) 3

 - 2차 느낌 : <시향지> 상큼함↓, 조금 마일드해짐, 무거워짐 <피부> Aqua, Musk 향 정말 금방 강하게 올라옴(무거운 상큼함), 꽃향, 달달함도 좀 남음

※ 느낀 점

 - 수업 시작 전에 나는 시트러스 향의 향수를 만들 생각을 하고 미들노트와 라스트노트의 구성을 비중 있게 생각했다.

 - 하지만 이번 수업은 향수가 아닌 '코롱'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다.

 - 코롱은 매우 금방 휘발되는 기분전환용 향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 따라서 탑노트(시트러스)에 60~70%의 비율을 설정하고 나머지 30% 정도만 미들, 라스트에 분배를 한다.

 - 그리고 기분 전환용이기 때문에 미들과 라스트 노트에서 헤비하거나 지배적인 향이 나는 걸 지양해야 한다.

 - 따라서 기존 컨셉에서는 미들의 달달한 향과 라스트의 Earthy한 향에 비중을 조금 두려고 했지만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과감하게 미들, 라스트를 합쳐 30%만 배분하였다. (겪어본 결과 선생님 말씀을 들어야 중간은 간다! ㅎㅎ)

 - 1차 조향 결과 피곤했던 하루가 싹 잊혀질만큼 상큼한 향이 아주 강하게 확~ 퍼졌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상큼한 향은 정말 금방 사라지고 달달한 향이 무게감을 더하며 머스키와 우디가 얼핏 느껴졌다. 탑노트 시트러스에 70%를 배분했지만 이렇게 금방 향이 사라지는 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시트러스 코롱을 만들 때는 확실히 미들과 라스트에 무거운 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양도 조금만 넣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 2차 조향 시에는 1차가 나름 마음에 들게 뽑혔고 딱히 비율을 조절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아예 다른 향료를 라스트 노트에 사용해봤다. 아쿠아 계열을 라스트로 섞었을 때 느낌이 어떨지 궁금해서 Musk&Rain, Aqua를 라스트로 넣고 1차보다 라스트 비율을 더더욱 줄였다. 그런데 시향을 해보니 1차보다 라스트 향이 더욱 무겁고 강하게 올라와 코롱의 상큼한 기분전환에 느끼한 무거움을 덮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선생님이 말해주시길 아쿠아는 원래 우디나 머스크보다 더욱 무거운 향이라고 한다. 그래서 정말 조금만 넣어도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게 된다. 2차 조향 비율을 결정할 때 선생님이 아쿠아를 1,2 정도만 넣는 게 어떠냐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됐다. 아쿠아 향을 조화롭게 사용하고자 할 때는 정말 정말 소량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 오늘은 하루에 6, 7차 수업을 같이 받고 다른 수강생 분과 향수 결과물 공유까지 하느라 너무 많은 향을 맡아서 후각이 많이 지쳐있었다.

 - 물론 핑계에 불과하지만,,, 오늘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단 한 개도 맞추지 못했다.... ㅋㅋㅋ

 

향료와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사진
너무 많은 향을 맡았던 하루,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참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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